안녕하십니까? 2023년 3월1일부터 제34대 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이동훈교수 입니다.

아직도 우리와 세계는 지난 2년 간 지속된 코로나 시대의 충격에서 힘들어 하는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처도 충분하지 않아 혼란과 불안 속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입학한 대학생들은 대인관계와 사회성 발달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과 혼자서 대응해야 한다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이 많아 이에 대한 연구와 이들을 위한 실제적인 도움이 시급하고 절실합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대학생들의 성장과 독립을 돕기 위한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다양한 개인과 집단상담 제공과 목적적이며 발달적인 성장 상담프로그램의 개발과 연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겨낼 전국대학교 학생상담센터 협의회의 사회적 책무와 역할이고 시대적 요청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전국대학교 학생상담센터 협의회는 1977년 창립 이후 거의 반세기가 지나고 250여 대학이 참여할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습니다. 이젠 단순한 학생상담센터 종사자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넘어 지난 역사와 발전을 토대로 각 대학과 국가 사회에 새로운 비젼과 아젠다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도모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 부족한 예산과 인적 자원 속에서도 상담자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애쓰고 계신 학생상담센터 종사자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깊이 신뢰받는 협회가 되어 여러분의 성장과 복지를 위해 소통하고 연대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연차대회 때에 회원님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그 동안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국대학교 학생상담센터협의회 제34대 회장 이동훈 배상